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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리그1 지배자’ 김보경 전북 완전이적 초읽기…중국이 막판 변수


2019년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김보경(30)의 ‘챔피언’ 전북 현대 입단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29일 “김보경이 전북 유니폼을 입기로 결심했다. 2019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교감이 있었고, 최근 입단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여러 이적시장 관계자들 역시 “선수가 전북 측에 이미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마지막 해외 도전과 K리그에서의 롱런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국내 잔류를 최종 결심하면 무조건 전북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보경의 거취는 올 겨울 K리그 최고 화두다. 일본 J리그2로 강등됐다가 2020시즌 J리그로 컴백한 ‘원 소속 팀’ 가시와 레이솔과의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있지만 큰 무리 없이 계약 조건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와는 울산의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29)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굳이 두 명의 한국선수를 보유할 이유는 없다. 전북도 김보경의 임대가 아닌, 완전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전북 이외에 김보경에 관심을 가진 팀은 중국이다.

올해 울산 현대에서 뛴 김보경의 활약은 눈부셨다. 공격 2선에 주로 배치된 그는 K리그 35경기에서 13골·9도움을 올리며 소속 팀의 뜨거운 선두 경쟁을 진두지휘했다. 비록 울산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의 왕좌 탈환에 실패했으나 개인에게는 최고의 시즌이었다. 13골은 국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그보다 높은 순위는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타가트(수원 삼성), 19골의 주니오(울산), 세징야(대구FC), 완델손(포항 스틸러스·이상 15골) 정도다.

이달 초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김보경은 K리그1 MVP에 선정됐고, 타 팀 동료들의 직접 투표로 주인공을 뽑는 동아스포츠대상에서도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인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보경을 보유했던 홀덤바 전북은 선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제안을 해왔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선수단 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잠시 망설였다. 반면 울산은 과감하게 접촉해 임대를 성사시켰다.

K리그1 MVP 수상 직후 김보경은 “우승에 따라 미래가 바뀔 것 같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 우승하지 못해 고민이 더 커졌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수많은 경험을 했던 김보경은 아직 K리그1 우승 타이틀이 없다. 전북에 처음 몸담은 2016시즌,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았으나 이듬해 여름 J리그로 향하며 2017시즌 전북의 K리그1 제패를 함께 하지 못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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